<MANUAL MODE: 1st edition ‘growth’> Heavy Magazine Presents

https://manual-mode.gitlab.io/



‘매뉴얼 모드 프로젝트가 진행된 3개월 동안, 총 79장의 레이어가 팔렸습니다.’








Heavy Magazine이 자생하면서 동시에 여성 작업자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통로를 만들 수 있을까?


역사 안에서 여성이 배제되어왔던 수많은 사례가 그렇듯이, 예술사 안에서 여성 작가가 주목받지 못했던 이유도 여성 작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체제의 문제입니다.
헤비 매거진의 목적은 여성 작업자들을 조명하고 한쪽으로 기울어진 구조를 바로잡는데에 있습니다. 여성 작가들의 실험적이고 의미있는 작업들을 본인의 기량만큼 주목받고, 그 네트워크의 결속을 다지고 확장하기 위한 가장 큰 과제는 지속성이었습니다.


매거진을 만들거나 작가들의 작품 그대로를 판매하는 방법 외에, 함께여야만 의미가 있는 새로운 플랫폼


매뉴얼 모드는 웹사이트에서 시작해서 책과 전시까지 연계되는 프로젝트입니다. 저희는 작가와 헤비 매거진, 그리고 관람자가 직접 참여해야하는 조건을 만들어 실험을 하고자 했습니다.
관람자가 작품에 참여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작가들이 작품을 자신의 손에서 완결할 수 없고 관람자가 레이어링 해야만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된다면 어떨까요?





관람자가 직접 레이어를 중첩해 작품을 완성하는 온라인 포스터 플랫폼 Manual Mode


매뉴얼 모드는 사진기에서 수동(manual)으로 조리개의 크기와 셔터 속도의 값을 조절함으로써 노출값을 설정할 수 있는 환경을 뜻합니다. 저희는 사진기의 매뉴얼 모드에서 사용자가 사진의 결과물에 개입할 수 있듯이, 헤비 매거진이 큐레이팅 한 여성 작업자의 작품을 사용자가 직접 고르고 중첩하여 순서를 정해 완성한 포스터를 그대로 인쇄하여 소장할 수 있는 플랫폼을 기획했습니다.






참여 작가들은 미지의 사용자에 의해 포스터가 어떻게 완성될지 예상하거나 계획할 수 없는 상태에서 완결된 작품이 아닌, 중첩을 위한 작품을 기고했습니다. 의도적으로 일부분이 비워진 레이어는 미지의 사용자에 의해 쌓여가면서 저마다의 '성장'을 만들어갑니다. 성장이 그러하듯, 매뉴얼 모드의 포스터는 '완결'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뻗어나갑니다.

또한 매뉴얼 모드는 사용자가 선택한 레이어의 수 만큼, 작가들에게 그 수익이 돌아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작가들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과제를 풀어보고자 합니다.




Heavy Magazine의 두번째 이야기, Manual Mode : 1st Edition 'growth'



헤비 매거진의 첫번째 주제인 Origin 이후 매뉴얼 모드를 통해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은 '성장(growth)'이라는 키워드입니다. 성장은 곧 실패일 수도, 과정일 수도, 고독 혹은 성공, 또 다른 자유일 수 있습니다. 성장이라는 단어에서 쉽게 연상되는 '완성형'에 대한 이미지보다는, 우리는 여성이 가질 수 있는 성장에 대한 수많은 내러티브를 이루는 레이어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그 레이어가 또 다른 사람에게 인식되고 사용될 때, 그 확장은 또다른 성장을 도울 것입니다.



작가와 사용자가 '함께여야만' 완성되는 포스터의 무궁무진한 조합


매뉴얼 모드 웹 사이트는 여성 작가의 작품들(사진, 2D/3D Visual, 회화, 텍스타일, 글) 중 원하는 작품을 골라 원하는 순서대로 중첩한 후, 크기와 매수를 선택해 포스터를 주문 할 수 있는 새로운 온라인 전시 플랫폼입니다. 여성 작가 17명이 기고한 64점의 작품들을 쌓는 경험을 통해 무궁무진한 경우의 수와 조합 속에서 우리가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 또한 무한하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매뉴얼 모드에서는 왜 '내가 포스터를 완성하는' 경험을 제안하는걸까요?


헤비 매거진은 매뉴얼 모드가 기존의 작품 플랫폼보다 평등하고 열려있기를 원합니다.
작가와 관람자가 동등한 위치에서 서로의 내러티브를 감각하고 덧붙이면서 기존의 권위주의적이고 수직적인 창작자-관람자 도식을 벗어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목적입니다.



Heavy Magazine Presents : Manual Mode pop-up exhibition


동시대 여성 작업자와 작품을 소개하는 @heavy_magazine 의 두번째 전시, EXHIBITION <MANUAL MODE: 1st edition ‘growth’> Heavy Magazine Presents

전시기간: 09/09/2021 - 09/13/2021
장소: wrm space @wrmatters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 L층

전시개요
-온라인 전시 플랫폼 Manual Mode 프로젝트 참여 작가의 작품 전시 및 실제 작품의 레이어링 체험

전시구성
section 1. 참여 작가의 원본 작품을 프린트와 영상으로 전시
section 2. 관람객이 투명 필름에 인쇄된 작품을 실물로 레이어링 할 수 있는 공간
section 3. 매뉴얼 모드 포스터 북 및 굿즈 전시
section 4. 여성 뮤지션 듀오 Salamanda의 매뉴얼 모드를 위한 오리지널 트랙 감상

〈매뉴얼 모드〉는 헤비 매거진이 큐레이팅 한 여성 작업자의 작품을 직접 고르고 중첩하여 순서를 지정한 후, 크기와 매수를 선택해 인쇄된 포스터를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이번 전시는 온라인 플랫폼의 사용자 경험을 오프라인 전시장에서 물리적으로 구현하여 관람객이 직접 작품을 레이어링하여 새로운 맥락을 만드는 참여형 전시입니다. 이 전시를 통해 창작자와 관람자가 각자의 내러티브 안에서 교차되는 지점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헤비 매거진의 첫번째 주제인 Origin 이후, '성장(growth)'이라는 이야기를 담은 17명의 여성 작업자의 작품 64점과 포스터 북, 굿즈를 함께 만나보세요.














매뉴얼 모드 포스터 북


Manual Mode 참여 작가의 개별 작품과 각 작품이 레이어링 된 이미지를 포함하는 포스터 카드 아카이브 북입니다. 참여 작가 소개, 작품 설명, 작품에 대한 내러티브, 스티커가 수록됩니다.



앞표지는 화이트 컬러 특수 코팅으로 Manual Mode가 새겨지고 실리콘 실크스크린으로 프린트된 엘라스틱 밴드를 이용해 책을 고정시킬 수 있습니다. 뒷표지에는 참여 작가들의 이름이 앞과 같은 방식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작가의 작품이 레이어링 된 포스터와 개별 작품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각 작품의 뒷장에는 작가와 작품의 이름, 작가 소개와 작품 설명이 적혀 있습니다.


각 작품은 낱장으로 쉽게 떼어 미니 포스터로 활용할 수 있고, 참여작가의 작품들이 투명 용지 스티커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또 하나의 레이어가 되는 스티커를 떼어 책에 자유롭게 붙이실 수 있습니다.

포스터 북 제작사양

판형: 148x205 (mm)
종이: 아르떼 210g
제본: 떡메모지 제본
페이지수: 약 80페이지
디자인: 양민영
발행: Heavy Magazine



GOODS







Photograph
박예원 Bakya @bakya_a_bedla
정다혜 Dahye Jeong @jongdare
최은아 Eun A Choi @lagg_ner
김혜민 Hyemin Kim @junmonoart
이수안 Lee Suan @suan.kr
임효진 Hyojin Lim @seoul_journal
금시원 Xione Qin @qinxione

Design
정해리(수퍼샐러드) Haeri Chung(supersalad) @super_salad
김소은 Soeun Kim @son_graphic
트리샤 킴 Trisha Kim @trishammmk
우유니 Yuni Ooh @ooh_graphics

3D visual
김을지로 Uljiro Kim @uljiro

Painting
박민하 Min ha Park @min.ha.park
박론디 Rondi Park @rondinotrondy
윤영 YunYoung @yuntreee

Writing
조정민 Jungmin Cho @nowherejmc

Objet for Editorial
박혜인(글로리홀) Hayne Park(Gloryhole) @gloryhole_light_sales

Music for Exhibition
살라만다(성지민,장예진)Salamanda(Uman Therma,Yetsuby) @8salamanda8

Book Design
양민영 Mean Young Yang @meanyounglamb

Translation
변서림 Sorim Byeon @sssorim

Merchandise Assistant
이은지 Eunji Lee @leeeunzee

3D Visual Teaser for Exhibition
Alysha Lee @alyshasystem

3D Visual for Exhibition
Jeong Eun Choi @choipixs

Directing / Web Development
정수현 Soohyun Jeong @commoners.co.kr

Directing / Photography & Film
금시원 Xione Qin @qinxi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