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rls Gone Wild!


Q. Girls Gone Wild! 소개를 부탁한다.

다영
Girls Gone Wild!는 비상업적인 베이스 음악 장르를 트는 여성 디제이로 꾸려진 파티다. 사실 거국적인 목표를 가지고 시작하진 않았고 오히려 일회성으로 끝날 줄 알았다. 그런데 하다 보니 계속하고 있다. 원래는 나 혼자 진행해 왔는데, 최근 님노이가 합류했고, 파티 플라이어 등 비주얼적인 부분은 님노이가 전담하고 있다. 

나는 디제이로 활동하는데, 최근에는 음악을 만드는 것에도 관심이 커져서 프로듀싱을 시작했다. 베이스 음악이나 해체주의 클럽(Deconstructed club) 사운드를 좋아한다. 대체로 강한 음악을 추구하는 것 같다. 조금 조심스럽긴 한데 EP 발매 준비를 하고 있다.

님노이
나는 Girls Gone Wild!에서 몇 번 플레이하다가 다영이 팀이 되어보지 않겠냐고 해서 작년 말, 올해 초쯤부터 로고도 만드는 등 본격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다가오는 5월에 Heavy Magazine과 함께하는 파티가 Girls Gone Wild!의 일원으로서 함께 꾸리는 첫 파티가 될 것 같다.

디제이 활동 외에 시각 예술가로서 플라이어 작업도 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프로듀싱을 시작해서 뭔가를 해보려고 하는 단계이다.


Q. Girls Gone Wild!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

다영
2022년 5월에 처음 시작했다. 동료 디제이인 예츠비(yetsuby)와 친구들끼리 빡센 거 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하다가, 예츠비의 응원에 힘입어 시작했다. PISTIL에서 첫 파티를 열었다. 160 bpm 이상인 곡을 트는데도 다들 좋아해 줬던 게 인상 깊었다. 당시 PISTIL 매니저였던 우디가 한 번 더 해보라고 제안해 줘서 얼떨결에 2회차까지 했다. 이태원 10.29 참사 이후로는 계속 Cakeshop에서 진행하고 있다.

Q. 전원 여성 디제이 라인업에는 어떤 의도가 있었는지.

다영
여성 동료들끼리 편하게 틀고 싶은 걸 트는 자리를 생각하다보니 자연스레 전원 여성 라인업이 되었다. 이전에 바주카포나 비친다같은 여성 크루들의 활동을 보면서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그런 활동들이 생각보다 길진 않았던 것 같다. 내가 다시 명맥을 잇는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런 이벤트가 다시 생기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고 생각했다.

Q. Cakeshop도 굳이 따지자면 비상업적인 장르를 주로 다루는데 그보다 더 ‘빡센’ 음악을 원했던 이유가 있는지.

다영
아무래도 내가 틀고 싶은 음악이 그런 것들인 이유가 크다. 여성 디제이들과 뮤지션들이 본인들이 하고 싶은 것을 다 보여주는 자리였으면 했고. 그것과 내가 추구하는 어떤 음악의 방향이 맞물려서 음악적으로 이런 방향성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Q. 디제이들이 ‘이런 음악을 틀고 싶다’는 욕망을 펼칠 파티가 부족한가.

다영
항상 그런 것 같다.

Q. 파티의 테마에 디제이가 음악을 맞추는 경우일까.

다영
해외 라인업을 서포트해야 한다거나 행사 같은 분위기라면 그런 역할이 생긴다. 오로지 댄스 음악을 위한 파티와 특정 분위기를 유지해야 하는 파티는 확실히 차이가 있다. 항상 하고 싶은 걸 다 할 수는 없는 것 같다.



Q. 다영과 님노이는 어떻게 알게 된 사이인지.

다영
예츠비가 강사로 있었던 인터내셔널 워크숍을 통해서였던 것 같다. 그 워크숍 쫑파티에서 틀던 어거스트(August)라는 친구와 가까워졌다. 어거스트도 그렇고 예츠비도 그렇고 언급을 했던 사람 중 님노이가 있었다. 님노이는 당시 PISTIL에서 일하고 있어서 마주칠 일도 많았다.

Q. 님노이가 PISTIL에 있었던 이유는?

님노이
언더그라운드 댄스음악이나 클럽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2019년도쯤 베를린에 갔다가 클럽 문화를 제대로 접하게 됐다. 베를린 클럽에는 장애인들이 휠체어를 타고 온다. 머리가 새하얗게 센 노인들이 라텍스 바디 수트를 입고 레이브를 하기도 한다. 이런 것들이 처음에 굉장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게다가, 땅덩이가 넓은 지역 특성상 한국과는 비교가 안 되는 규모의 웨어하우스 클럽도 놀라웠다. 그 강렬했던 인상 덕에 한국에 돌아와 본격적으로 파티를 다니기 시작했지만 금방 코로나가 터졌다. 그럼에도 그 씬에 너무 속하고 싶어서 클럽에서 일을 시작했다. 일을 하면서 사람들을 많이 만나볼 생각이었다.

Q. 파티를 여러 차례 주최하면서 확고해지는 Girls Gone Wild!만의 특징이 있나.

다영
Girls Gone Wild!를 진행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사람들이 많은데, 단순히 몰랐던 사람을 새로 알게 된다는 개념보다는 이제 새로 시작하는 사람들을 많이 알게 됐다. 라인업을 꾸릴 때도 신예들을 눈여겨보다가 섭외한다든지 비율을 고려한다. 사실 님노이나 어거스트나 당시에는 파티에서 틀어본 경험이 거의 없었다. 이 파티가 그들과 함께 커가는 느낌이 좋다.

님노이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다. Girls Gone Wild! 라는 파티 이름이 특정 성별이나 정체성만을 포용하는 것처럼 비칠까 한편으로 염려된다. 하지만 우리에겐 ‘여성’이라는 고정된 상이 있는 게 아니다. 안전한 파티를 원하는 모든 젠더들에게 열려있길 바란다.

다영
하지만 확실히 여성이나 퀴어 관객들이 좀 더 편하게 방문하는 것 같다.

님노이
그들끼리 함께 한다는 것 자체로 어떤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 같다.

다영
여고에 이상한 남자 선생님들 있으면 학생들끼리 서로 눈빛 주고받으면서 공유하는 식의 기세랄까.


Q. 아무래도 클럽 씬에서는 관객이든 플레이어든, 여성이라서 느끼는 불편한 점들이 있다. 그런 경험들이 Girls Gone Wild!의 현장 분위기를 만드는 데 일조한 걸까?

다영
영향이 있는 것 같다. 내가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해도 신경 쓸 수밖에 없는 경험들도 있고. 여성 음악가들이 활약하고 있고, 라인업에서 성비 자체는 나빠 보이지 않지만 아직 주최 측의 최종 결정권자들은 남성인 경우가 많다.

님노이
나는 아직 씬에 유입된 지 그다지 오래되지 않아서 과거 디제이 성비 문제가 어땠는지 완벽하게 판단할 순 없지만, 요즘은 성비 문제가 많이 개선된 것 같다. 실제로 클럽에서 일할 때 부킹 매니저로부터 여성 디제이를 많이 부르라는 얘기를 듣기도 했다. 그런 점에서는 어느 정도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결국 여성 디제이가 무대에 선다고 했을 때 소비되는 방식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성비의 문제를 넘어서 소비되는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본다. 한 두 명이 무대에 더 많이 오른다고 해서 바뀔 수 없고, 더욱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다영
나도 예전에는 평범하게 입은 디제이가 센 음악을 트는 게 멋있다고 생각했었는데, 몇 번 무대에 서다 보니 신경을 쓰게 되더라. 여성 디제이로서 인상적인 이미지를 만들어야 할 것 같고. 외적인 부분을 신경 쓰게 됐다.

님노이
여성 디제이에게 이런 식의 압박이 확실히 있는 것 같다. 많은 사람이 그렇게 하고 있어서 나도 왠지 조금 더 신경 써야 할 것  될 것 같고. 흐름에 따라가야 하나, 싶으면서도 양가적인 감정을 느낀다. 관객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이 단순히 여성이기 때문에 납작하게 소비될 수도 있다.

Q. 지금의 파티 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다영
Girls Gone Wild! 그뿐만 아니라 다른 팀으로도 파티 프로모션을 하는데, 파티가 끝나는 순간마다 회의감이 찾아온다. 결국엔 어떤 가치가 있을 거다, 누군가에게 의미가 있고 나한테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려는데 남는 게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일만 많고, 내 몸만 축나고,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아니고. 한국만 이런지는 모르겠으나 나뿐만 아니라 다른 팀들도 비슷한 상황이다. 해외 아티스트를 데려오거나, 파티를 홍보하기 위해 사비를 쓰는 경우도 많다. 좋아해서 하는 일이지만 이런 식으로 지속하는 건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한다. 지속 가능하게끔 하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지 아직 모르겠지만, 개선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항상 한다.

님노이
그럼에도 희망적인 것은 전자음악이나 디제잉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 새로운 사람들이 유입되는 것이 점차 보인다. 씬이 확장되려면 새로운 사람들이 유입되어야 프로모터로서 겪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느 정도는 희망을 품어봐도 되지 않을까. 느리더라도.

다영
언젠가는 내가 직접 클럽을 열어야 할 지 고민이다.

님노이
생각해 보면 클럽 오너가 여성인 경우가 없지 않나.

다영
그나마 명월관의 오너가 여성이었다. 하지만 이제 명월관마저 없어졌다.


Q. 전자음악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Girls Gone Wild!와 같은 비주류 음악 씬에서도 실감하는가.

다영
우리가 하는 음악은 분명 틈새시장이지만 고정적인 수요층은 있는 것 같다. 대표적인 아티스트의 이름을 인용해서 설명하자면, Arca나 Sophie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 관객들이 전반적으로 해체주의와 PC 뮤직처럼 강하면서 글리치한 음악을 좋아하더라.

님노이
인터넷 문화의 영향은 있는 것 같다. 소위 ‘오타쿠 문화’라고 불리던 서브컬쳐가 과거에 비해 더 많이 소비되면서 음악적 다양성이 넓어졌다고도 생각한다. 우리가 자주 트는 음악은 아니지만, 카와이 베이스로 일컬어지는 음악들도 전에 비해 많이 소비되고 있다. 특히 ACS처럼 무엇이든 해볼 수 있겠다고 느끼게 하는 클럽들이 그런 비주류 음악들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서포트를 많이 해주는 덕분이기도 하고.

Q. 해외와 비교하면 어떤가. 비주류 음악의 소비자 규모가 국내와 다른지?

다영
베를린의 Berghain에 갔을 때다. 언제는 PAN이라는 레이블 전체가 Berghain에 왔다. Tzusing이나 Amnesia Scanner, Pan Daijing이 소속된 레이블이다. 그때 많이 충격을 받았다. ‘내가 이날 이런 사람들을 다 볼 수 있구나.’ , ‘이런 음악을 틀어도 관객들은 이렇게까지 준비가 되어있구나.’라는 생각이 교차했다. 그다음 인상 깊었던 게 대만의 FINAL에 갔을 때다. 내가 그곳에서 틀었는데 내 생각에 ‘이거 좀 선 넘지 않았나.’ 싶을 정도의 음악을 틀어도 즐겁게 들어주는 관객들이 있어서 신기했다.

님노이
내가 지향하고 좋아하는 음악은 전 세계 어딜 가도 비주류인 것 같긴 하다. 베를린 같은 경우에는 소비층을 포함해서 씬 자체가 너무 크다. 대만은 씬 자체가 매우 작지만, 알짜배기인 느낌이다. Sonia Calico나 Tzusing, BENN,Lujiachi 같은 대단한 전자음악가들도 많고. 그런 사람들이 FINAL 같은 로컬 클럽을 기점으로 많이 활동하는데, 어떤 사람이 씬의 중심에서 흐름을 만들어내고 이끌어가는지가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

다영
베뉴 수로 치면 대만이 한국보다 훨씬 적을 텐데도 좋은 퀄리티를 유지하고, 언더그라운드 음악을 하는 사람이 그만큼이나 있다는 게 신기하다.

님노이
FINAL에서 EEL 페스티벌 했었는데.

다영
그때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사람들이 다 왔다. Lorenzo Senni, Amnesia Scanner, 전자 음악 팬이라면 모를 수 없는 사람들이 와서 트는 거 보고 부러워서 미치는 줄 알았다.


Q. 요즘 눈에 띄는 여성 아티스트는 누구인지?

다영
함께 Girls Gone Wild!에서 라이브를 진행했던 넥타(NECTA)님이나 시후(xiihu)님. 앞으로의 음악도 기대된다. 최근에는 치치카포(chicikafo)라는 이름으로 음악을 낸 뮌(MU!N)이 눈에 띈다. 소품도 직접 제작하면서 자신만의 세계관을 만들어내는 게 흥미로웠다.

님노이
최근에 인터내셔널에서 컴필레이션을 냈다. 그 프로젝트에 30명 정도 되는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그들만 체크해도 충분할 것 같다. 좋아하는 아티스트는 살라만다.

Q. 인터내셔널 컴필레이션 작업은 어땠나.

다영
‘여성의 날’이라는 주제에 맞출지, 내 스타일대로 만들지 고민하다가 결국 내 스타일대로 만들었다. 다른 참여 아티스트들도 그런 고민을 했는지 다양한 맛의 음악이 담겼다. 내가 낸 곡은 드럼을 강조하면서도 멜로디는 아련한데, 짧은 시간 안에 생각보다 잘 나와서 만족한다.

님노이
나는 에이블톤 만지는 법도 겨우 몇 개월 전에 배운 사람이라 음악적인 퀄리티가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 하지만 나의 부족함과 발매 이력과는 전혀 관계없이 협업을 제안하고, 다양한 아티스트들로 컴필레이션을 구성한 기획자 예츠비에게 대단한 뚝심이 느껴졌다. 컴필레이션 작업할 때 사운드 디자인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된 음악을 만들고 싶었는데, 샘플링만으로는 한계를 많이 느꼈다. 소리를 직접 만들고 싶은데 기술이 없으니까. 그래서 이번 컴필레이션은 굳이 샘플을 많이 쓰지 않고, 가볍고 많이 가공되지 않은 소리로 만들었다. 일단 할 수 있는 것부터 하자는 마음으로.

다영
나는 이번에 음악 만들 때 있는 내 습관을 확실히 깨달았다. 예를 들면 나는 음악에서 비는 느낌이 싫고, 꽉꽉 채우는 걸 선호한다고 느꼈고. 계속 정리를 해야하는 타입이다. 타임라인도 다 세워놓고. 마디 별로 다 나눈다. 예전에는 내가 드럼이나 킥만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멜로디나 조성에 많이 신경 쓴다는 걸 깨달았다. 내게도 이런 취향과 방향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달까.

님노이
나는 디제이로서 댄스 플로어용 음악을 틀지만, 동시에 댄스 플로어용 음악을 만들고 싶은 사람인가? 에 대한 고민은 항상 있었다. 항상 클럽 음악만 듣지는 않으니까. 그래서 어떤 질감으로, 어떻게 구성해야 재밌을까, 하는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고. 나중에 라이브를 하고 싶기 때문에 이펙터를 어떤 방식으로 쓸 건지도 중요했다.


GEO, by the internatiiional Link︎︎︎

Q. 앞으로의 목표는?

다영
개인적으로는 항상 지치지 않고 뭐든 하는 게 목표인데, 잘 지치는 편이라 요즘에는 선택과 집중을 잘해야겠다고 생각하고다. 내 음악을 내는 게 일단 가장 우선이고, 동시에 생계유지 방법과 같은 현실적인 생각을 많이 한다. 그리고 Girls Gone Wild! 시리즈의 규모가 커졌으니 그만큼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님노이가 합류했으니까, 음악적인 면에서도 다양해질 수 있을 것 같고, 비주얼적인 면에서도 좀 더 정제되고 보다 발전된 것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현실적이지 않은 목표를 이야기하자면, 페스티벌을 주최하고 싶다. 예를 들면 여성 디제이와 라이브 셋이 가능한 뮤지션을 모아서 하루 종일 하는 페스티벌.

‘Free the Nipples’를 주제로 해서 헤테로 남성은 출입이 불가능한 파티가 있다더라. 예상치 못한 곳에서 흥미로운 것들을 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여성들이 편안한 파티를 하려는 사람들. 뜻이 맞는 사람들의 눈에 띈다면 협업을 할 수도 있을 것 같고. 여러 방향으로 열어 두고 있다.

님노이
나는 디제잉을 하면서 남의 음악을 틀다 보니 주체적으로 내 음악을 틀면서, 음악적인 색깔을 좀 더 확고히 하고 싶다. 또 오디오 비주얼이라든지, 클럽 레이빙이 미적인 경험이 되는 작업을 해보는 것도 개인적인 목표이다. Girls Gone Wild!는 상황상 로컬 중심의 파티를 많이 했으니 기회가 된다면 해외로 확장해도 될 것 같고. 다영과 나는 둘 다 비주얼 아트 전공이라, 우리가 새롭게 해볼 수 있는 게 있을 것 같다.

다영
Meuko! Meuko!라는 대만 아티스트는 오디오 비주얼을 한다. FINAL에 있는 사람이고. 최근에는 Cr이라는 대만의 영 제너레이션 그래픽 디자이너가 오디오 비주얼 작업을 하더라. 그런 친구들을 보면서 우리도 오디오 비주얼 쪽으로 해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

Q. 5월 5일, Heavy Magazine과의 파티 이후, 계획은?

다영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그 이후로 여름 안에 내 음악들이 나올 것 같고, 그 이후에는 대학원 졸업을 위한 졸업 전시 준비를 해야 한다. 그 와중에 디제잉도 하고 음악 일도 계속하겠지만 내 인생에 있어서는 졸업 전시가 큰 이벤트가 될 것 같다.

님노이
나도 학생 신분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요즘은 신시사이저 공부를 하고 있다. 사운드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 연구하고 있다. 앨범을 내고 싶은데 그게 언제 될지는 미지수라 정해진 이벤트는 당장 없지만 계속 다지는 중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다영
기획자가 되었든 디제이가 되었든 이 씬에서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전부 건강했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웃음)

님노이
이하동문. (웃음) 사랑합니다.



걸스 곤 와일드 인스타그램 Girls Gone Wild! Instagram
다영 인스타그램 Dayoung Instagram
님노이 인스타그램 NIMNOI Instagram

에디터/ 허지인 Jean Heo
사진/ 금시원 Xione Qin
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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